교황, 역대 최장 순방 개시…12일간 4개국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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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87)이 2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 첫 번째 나라인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했다.
교황은 12일 동안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를 차례대로 방문한다.
이번 교황 순방은 당초 2020년 계획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돼 진행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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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중 가장 길고 먼 순방…바티칸 "특별 의학 조치는 없어"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87)이 2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 첫 번째 나라인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했다.
교황은 12일 동안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를 차례대로 방문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오는 6일까지 머무르고, 이후 나머지 3개국을 방문한 다음, 이탈리아로 13일에 돌아온다.
이번 교황 순방은 당초 2020년 계획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돼 진행되는 것이다.
교황은 아시아로의 종교적 세(勢) 확장을 목표로, 약 3만3000㎞를 이동하며 40개 이상의 행사를 주재할 예정이다. 재임 중 가장 길고 먼 순방이다.
특히 교황이 그간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은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인해 휠체어를 자주 이용하고 건강이 좋지 않다. 이날 교황은 휠체어에 앉아 이동식 리프트를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했다.
다만 바티칸은 지난달 30일 언론 브리핑에서 교황의 이번 순방에 대해 특별한 의학적 예방 조치를 취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마테오 브루니 바티칸 공보실 책임자는 "우리는 항상 취했던 것과 동일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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