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8월 소비자물가 2.0% "41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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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하며 3년 5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2.0%는 지난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41개월) 만에 최저 상승이다.
다만 지난달 8.4% 급등하면서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석유류는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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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하며 3년 5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고 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2020년=100)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0%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2.0%는 지난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41개월) 만에 최저 상승이다.
7월(2.6%)보다는 0.6%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앉았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달에도 2.4% 상승했다. 배(120.3%), 사과(17.0%) 등 과일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8.4% 급등하면서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석유류는 0.1% 상승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 덕분으로 풀이된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2.1% 상승했다. 식품이 2.6% 올랐고 식품 이외는 1.8% 상승했다.
신선식품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신선어개(-0.1%)와 신선채소(-1.7%)는 하락했지만 신선과실이 9.6% 크게 올랐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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