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 평가기간 도래…이제 임상결과 증명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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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 개발 기업 중 최대 규모의 흡수합병 거래가 최근 체결되는 등 해외에서 AI 헬스케어 산업이 호조를 띄고 있다.
이명선 연구원은 "AI 신약 개발 분야는 국내외 관련 기업의 상장 후 주가가 부진하다"며 "그럼에도 올해 하반기부터 AI 신약개발사들이 보유한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물질의 임상 결과가 발표되고 글로벌 빅파마의 AI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 파이프라인 도입, M&A 등이 활발해지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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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AI 신약 개발 기업 중 최대 규모의 흡수합병 거래가 최근 체결되는 등 해외에서 AI 헬스케어 산업이 호조를 띄고 있다.
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 이명선·김지은 연구원은 최근 '진단부터 신약 개발까지 AI로 부스팅'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 빅데이터는 의료시스템 내에서 글, 이미지, 소리,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데이터가 축적되는 것을 말한다. 인공지능을 통해 보다 집중적인 딥러닝을 하게 되고 그것이 기술이 돼 과학을 발전시킨다.
AI 헬스케어 시장은 작년 158억 달러(약 21조원)에서 2030년 1818억 달러(약 242조원)로 연평균 41.8%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명선 연구원은 "AI 신약 개발 분야는 국내외 관련 기업의 상장 후 주가가 부진하다"며 "그럼에도 올해 하반기부터 AI 신약개발사들이 보유한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물질의 임상 결과가 발표되고 글로벌 빅파마의 AI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 파이프라인 도입, M&A 등이 활발해지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지난 8월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가장 큰 M&A 계약이 체결됐다"며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아 더욱 알려진 리커전이 1세대 AI 신약 개발 기업 익센시아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인수 후 리커전은 시가총액은 24.4억 달러로 글로벌 최대 AI 신약 개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신약 개발은 평가기간이 도래했다"며 "1세대 AI 신약개발 기업인 슈뢰딩거 실적을 보면 신약 개발 소프트웨어 매출이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상반기는 소프트웨어 매출이 82%까지 상승했으나 매출 증가만큼 자체 개발 신약 물질이 많아지고 개발 단계가 진행될수록 연구개발비 증가로 적자폭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기업들도 임상 결과로 증명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임상결과는 인실리코 메디슨의 INS018-055(폐섬유증)와 슈뢰딩거의 SGR-1505일 것"이라며 "두 신약의 경우 후보 발굴에서 임상까지 짧은 시간 내 이뤄졌다는 점, 환자 대상 첫 임상결과이고 빠르면 연내 결과가 발표된다는 점이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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