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대신 대화' 홍명보‥"설렘도 두려움도 많다"
[뉴스투데이]
◀ 앵커 ▶
'홍명보호 1기' 대표팀이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소집됐습니다.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설렘과 두려움 속에 월드컵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수 시절부터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팀을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소집 때 정장 착용을 의무화하기도 했고
울산 감독 시절엔 안이한 모습에 거칠게 화를 내는 등 강력한 리더십이 트레이드마크였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사실 좀 무서웠습니다. 워낙 옛날부터 들었던 이야기들이 있고… 생각보다 더 자상했던 면도 있으셨던 것 같고요.
숱한 논란 끝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 감독은 10년 전과 마음가짐이 달라졌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대표팀 감독으로서 운동장에 서 있는 게 한 10년 만이다 보니까 설렘도 좀 있었고요.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좀 많이 있고요."
유럽 명문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은데다 아시안컵에서 내분 사태도 겪었던 만큼 자유 안의 규율을 강조하면서 대화를 통해 팀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그리고 또 선수들이 그 선을 지키면서 컨디션 조절만 해서 '정말 좋은 경기력만 생각할 수 있도록 팀 분위기나 어떤 규칙을, 문화를 만들까'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도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
홍 감독은 월드컵 3차 예선 2연승을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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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33027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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