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빅리그 문턱까지, ‘클럽 레코드’로 페예노르트 이적 [오피셜]

김재민 2024. 9. 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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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페예노르트는 9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험 많은 대한민국 미드필더 황인범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1,000만 유로(한화 약 148억 원) 이적료를 투자했다.

아약스의 라이벌 페예노르트가 바이아웃 조항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즈베즈다와 합의에 도달했고 황인범의 이적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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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인범이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페예노르트는 9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험 많은 대한민국 미드필더 황인범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1,000만 유로(한화 약 148억 원) 이적료를 투자했다. 이는 페예노르트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 기록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은 루빈 카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 유럽 변방에서 주로 뛰어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외부 요인 때문에 계약 문제가 꼬이면서 빅리그 진출을 노리던 계획이 몇차례 꼬인 적도 있었다.

지난 시즌은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즈베즈다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인 550만 유로(한화 약 81억 원)를 투자해 황인범을 영입했고, 황인범은 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입단 1년 만에 상위 무대 진출을 노리기에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당초 즈베즈다 구단은 황인범을 지키고자 했으나 황인범의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다. 앞서 또 다른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가 바이아웃 금액으로 추정되는 800만 유로(한화 약 118억 원)를 제시하며 이적의 길이 열렸다. 아약스의 라이벌 페예노르트가 바이아웃 조항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즈베즈다와 합의에 도달했고 황인범의 이적이 확정됐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2022-2023시즌 에데디비지 우승, 2023-2024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 명문이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도 나서는 팀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현 리버풀 감독인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끌던 팀이다. 현재 지휘봉은 미트윌란(덴마크), 로얄 엔트워프(벨기에),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등 유럽 중상위 리그 강호를 두루 이끈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이 잡고 있다.(자료사진=황인범)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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