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유망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신작 개발 몰두

김영욱 2024. 9. 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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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유망주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연말 '발할라 서바이벌'을 비롯해 다양한 신작을 공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김재영 대표의 철학 아래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시프트업 이후 IPO 최대 유망주로 기대받는 게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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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표작 '오딘', 2021년 이후 누적 매출 1조 달성
김재영 대표 개발 철학 영향...기술혁신·효율성 강조
건강한 개발 문화 조성...선택적 근로시간제 운영
개발 중인 발할라 서바이벌.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제공

기업공개(IPO) 유망주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연말 '발할라 서바이벌'을 비롯해 다양한 신작을 공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김재영 대표의 철학 아래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시프트업 이후 IPO 최대 유망주로 기대받는 게임사다. 카카오게임즈 신작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으며, 연내 출시 예정인 '발할라 서바이벌'을 비롯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Q', 루트슈터 '프로젝트 S', 서브컬처 '프로젝트 C'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게임사의 자산 총액은 4198억원, 당기순이익은 667억원이다.

라이온하트가 잠룡이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한 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대박을 쳤기 때문이다. 2018년 출발한 라이온하트는 3년 만인 2021년 '오딘'을 출시, 부동의 1위 '리니지M'을 제치고 1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6월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대박을 쳤고, 2022년 IPO를 추진하면서 최대 4조 5000억원이라는 몸값이 책정된 바 있다.

서비스 권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갔고 서비스 4년 차임에도 견고한 매출을 기록 중이다. '오딘'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북미와 유럽에 진출할 계획이다.

오딘의 성공은 김재영 의장의 기술 혁신과 효율성이라는 철학이 주효했다. 고가의 3D 모션 캡처 장비 등을 도입해 캐릭터 생동감을 살렸으며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과 연동하는 자체 개발 툴 등을 갖췄다. 갖춘 역량을 기반으로 100명 미만의 인력으로 3년 만에 오딘을 완성해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김재영 의장께서 강조하는 개발 효율화는 효율적인 개발 환경을 구축해 게임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며 "현재 제작 중인 4종의 신작도 기획 초기부터 이 같은 효율적인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라이온하트는 건강한 개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 사이 자율적으로 출근, 8시간을 근무하고 자유롭게 퇴근하는 제도다. 또한 총 근무시간도 법의 제도적 틀 안에서 관리가 되도록 시스템화해서 관리 중이다.

또한 직원들의 쾌적한 근무 환경을 위해 카페테리아와 무료 간식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 마사지, 안마 의자 등도 제공하고 있다. 직장인에게 중요한 부분인 점심 식대는 별도로 지급하고 있으며 불가피한 야근 시 저녁 식대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복지를 통해 안정적인 개발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IPO 준비도 진행 중이다. 연내 IPO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졌지만, 내년 상장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최근 시프트업이 시가총액 3조 원 규모로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함에 따라 게임업계의 IPO 기대감이 조성됐다.

이런 가운데 라이온하트 측은 "좋은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IPO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없다"며 "일정이 구체화된다면 안내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라이온하트가 IPO를 추진하면 모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윈-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라이온하트가 IPO에 맞춰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고 성과를 창출하면 매출에 반영되며, 보유 중인 지분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 지분 24.57%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법인을 통해 지난 2022년 22만 5,260주(30.37%)를 확보해 총 보유량은 55%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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