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세계랭킹 11위, 생애 첫 톱10 진입 눈앞… 고진영 4위, 배소현은 72위로 도약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유해란이 세계 11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었다.
유해란은 3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8위에서 7계단 뛴 11위에 올랐다. 유해란의 생애 최고 랭킹이다.
올초 세계 30위로 출발한 유해란은 지난 7월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5위로 마치고 개인 최고인 세계랭킹 22위에 오른 이후 생애 최고 순위를 계속 새로 쓰고 있다. 데이나 오픈 2위, CPKC 여자오픈 공동 3위 이후 각각 20위, 18위로 뛰었고 이번 우승으로 세계 톱10에 한 계단 차로 다가섰다.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은 지난 2일 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고진영과 연장전을 벌여 시즌 첫승, 데뷔후 2승을 거뒀다.
고진영은 지난주 보다 2계단 뛴 4위로 올라 한국선수 최고자리를 되찾았다. 양희영은 6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배소현도 16계단 뛴 72위에 올라 생애 최고순위를 경신했다. E1 채리티 오픈(5월)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61계단 뛰어 135위에 오른 배소현은 지난달 더 헤븐 마스터즈 우승 직후 87위로 처음 100위 안으로 진입했고 이번에 70위대로 뛰었다.
넬리 코르다(미국)와 릴리아 부(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계랭킹 1∼3위를 지켰고 로즈 장(미국)이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자리를 바꿔 9위에 올랐다.
김효주가 17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신지애(24위), 이예원(31위), 박지영(37위), 박현경(39위), 임진희(42위), 윤이나(50위), 황유민(51위), 신지은(53위), 김세영(54위), 최혜진(55위), 방신실(57위), 박민지(60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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