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 美 상원의원단과 만찬…"가장 성공한 동맹 중 하나"

이다온 기자 2024. 9. 3. 0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일 한국을 방문 중인 빌 해거티 미국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 연방 상원의원 7명과 배우자들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을 하며 한미 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미 상원의원단은 공화당 소속의 빌 해거티 의원, 존 튠 의원, 댄 설리번 의원, 에릭 슈미트 의원, 케이티 브릿 의원과 민주당 소속의 크리스 쿤스 의원, 게리 피터스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개최한 미국 연방 상원의원 및 배우자 초청만찬에서 케이티 브릿 상원의원(오른쪽), 남편 웨슬리 브릿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일 한국을 방문 중인 빌 해거티 미국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 연방 상원의원 7명과 배우자들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을 하며 한미 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미 상원의원단은 공화당 소속의 빌 해거티 의원, 존 튠 의원, 댄 설리번 의원, 에릭 슈미트 의원, 케이티 브릿 의원과 민주당 소속의 크리스 쿤스 의원, 게리 피터스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은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한 동맹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미 의회가 한미동맹에 대해 초당적 지지를 보내주는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에 이어 올해 7월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승인'을 통해 한미 일체형 확장 억제 시스템이 구축되고, 한미동맹이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했다"며 "방한 의원단이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계속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전례 없는 수준을 강화하고 있는 한미일 협력 체계가 인태 지역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미 의회가 계속 성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방한 의원단장인 공화당 소속 빌 해거티 의원은 "나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양국관계를 위해 언제든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쿤스 의원은 "글로벌 복합 도전에 직면해서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의 결속과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원단은 또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윤 대통령의 담대한 용기와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인태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캠프데이비드 협력 체계를 계속 적극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 및 배우자 초청 만찬에서 빌 해거티 상원의원의 배우자로부터 생일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날 만찬 메뉴는 통상 외빈 방한 시 제공되는 궁중요리 대신 떡볶이, 제육볶음, 김치찌개, 해물파전 등으로 김건희 여사가 한국 음식문화에 관심이 높은 방한 의원단을 위해 이날 메뉴를 직접 선정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 여사는 "한국 음식이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김 여사의 생일이라 해거티 의원의 배우자가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김 여사는 "제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만큼 감동적인 생일"이라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