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군사 압박하면 인질들 관에 담길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 2일 억류 중인 인질 추가 살해를 위협하며 이스라엘에 휴전 협상을 압박했습니다.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날 성명에서 "점령군(이스라엘군)이 구금 장소에 접근할 경우 인질 처리에 대한 새로운 지침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1년 당시에도 총리였던 네타냐후가 하마스에 억류 중이던 이스라엘군 길라드 샬리트 상병과 팔레스타인 재소자 1천27명을 교환하는 합의를 승인했던 것을 가리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 2일 억류 중인 인질 추가 살해를 위협하며 이스라엘에 휴전 협상을 압박했습니다.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날 성명에서 “점령군(이스라엘군)이 구금 장소에 접근할 경우 인질 처리에 대한 새로운 지침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네타냐후가 협상을 성사시키지 않고 군사적 압박으로 이들을 풀려나게 하겠다고 주장한다면 이들이 관 속에 갇혀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골드버그-폴린(23)과 카멜 가트(40), 에덴 예루살미(24), 알렉산더 로바노프(33), 알모그 사루시(27), 오리 다니노(25) 등 인질들이 이름 등을 밝히는 모습이 담긴 45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하마스가 잠시 후 추가로 공개한 2분 남짓 길이의 영상에서 예루살미는 “우리는 고통받고 있다, 폭격이 멈추지 않고 있으며 우리는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며 “네타냐후와 이스라엘 정부는 당장 우리가 풀려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예루살미는 “네타냐후는 길라드 샬리트의 석방을 위해 팔레스타인인 1천명을 풀어주지 않았나”라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는 그만한 가치가 없나”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는 2011년 당시에도 총리였던 네타냐후가 하마스에 억류 중이던 이스라엘군 길라드 샬리트 상병과 팔레스타인 재소자 1천27명을 교환하는 합의를 승인했던 것을 가리킵니다.
인질 6명은 지난달 31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땅굴에서 숨진 채 이스라엘군에 발견됐습니다. 부검 결과 이들 머리와 다른 신체 부위에 총상이 있었으며 이들은 군에 발견되기 약 48시간 전 숨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에서는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정부에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와 노동단체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한 시간 동안 응급실 찾다”…뇌 손상에 의식불명
- “필기서 69점, 면접은 우수?”…의회 공무원 채용 의혹 [잇슈 키워드]
- 이스라엘서 ‘인질 무사귀환’ 70만 명 시위…바이든, “노력 충분하다 생각 안해”
- “무주택자만 주담대 가능”…은행권 잇단 대출 죄기
- 에펠탑 위 올림픽 오륜 ‘영구 설치’? 후손 반발
- “추후 공고가 학교 이름?”…성인 146만 명 ‘초1 수준’ [잇슈 키워드]
- 식욕 뚝, 건강 이상설 푸바오…“엄마 될 준비 중” [잇슈 SNS]
- “쥐에게나 줘” 통조림 카르보나라 출시에 뿔난 이탈리아 [잇슈 SNS]
- 스마트폰보다 빠른 ‘선박 조난 버튼’…사용률을 높여라!
- 온누리상품권 대란…“30분 만에 다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