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에 디저트도…당·칼로리 낮춘 '로우스펙푸드' 인기
[앵커]
최근 식품을 고를 때 맛은 물론 영양성분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트렌드를 겨냥해 식품업계는 당과 칼로리 등을 낮춘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한 편의점이 출시한 간편식 제육 덮밥과 떡볶이.
겉보기에는 기존 상품과 큰 차이점이 없어 보이지만 설탕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저당 제품입니다.
한국인의 대표 인기 메뉴인 제육 덮밥과 떡볶이를 조금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겁니다.
최근 이처럼 당과 칼로리 등을 낮춘 일명 '로우 스펙 푸드'가 다채로워지고 있는데요.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로우 스펙 푸드 상품 매출은 최근 3년간 크게 뛰었습니다.
한 편의점이 로우 스펙 푸드 제품 매출 신장률을 집계한 결과 2022년에는 93%, 2023년에는 126%, 올해 들어서는 78% 증가했습니다.
특히 인기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협업해 출시한 저당 아이스크림은 출시 2개월 만에 50만개가 팔리는 등, 저당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보다 243% 급증했습니다.
탄산음료에서 시작된 저당ㆍ제로 열풍이 식품 시장 전반으로 확장되면서, 업계는 더 다양한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용희 / GS리테일 매니저> "고객 수요가 다양해짐에 따라 식품부터 음료까지, 저당ㆍ저칼로리 상품들을 지속 확대할 예정입니다."
맛과 건강을 모두 잡는 '헬시 플레저' 열풍이 유통가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세완]
#저당 #로우스펙푸드 #헬시_플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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