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온유 "SM과 작별? 도전 의식 생기더라, 작은 것부터 이루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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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온유가 데뷔 때부터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에 도전한 이유를 전했다.
온유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저에게 행복은 중요한 가치"라며 "제가 느꼈던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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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그룹 샤이니 온유가 데뷔 때부터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에 도전한 이유를 전했다.
온유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저에게 행복은 중요한 가치"라며 "제가 느꼈던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온유는 3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미니 3집 '플로우'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플로우'는 온유가 17년간 몸 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한 후 첫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아진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누군지가 궁금했다. 당장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 놓인다면 어떤 걸 할 수 있을지 도전 의식이 생기더라. 조그만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이뤄내고 싶었다"며 "주어진 상황에 안주하기보단 여러 가지 도전을 하는 것이 지금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앞서 온유는 지난 4월 신생 기획사 그리핀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에 그는 "1인 기획사가 아니고, 아티스트로서 계약을 한 것"이라며 "저에게 행복은 굉장히 중요한 가치다. 쉬는 동안 미국에 한 달 정도 있으면서 콜드플레이 공연을 보러 갔는데, 너무 설레고 떨리더라. 어렸을 때 느꼈던 좋은 감정을 이번에도 느끼게 됐다. 반대로 저도 그런 감정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미니 3집 '플로우' 프로듀싱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유와 샤이니 활동부터 오랜 인연을 이어온 김이나가 수록곡 '올라!' 작사에 참여했고, 샤이니 대표곡 '셜록'을 작사한 조윤경이 수록곡 '포커스' 가사를 썼다.
이에 온유는 "김이나 작사가님과 워낙 관계가 오래됐고, 가끔 연락을 한 번씩 드린다. 제가 '타이틀 곡이 나오거나 좋은 노래가 나오면 부탁드려도 될까요?'라고 제안을 드렸더니, 흔쾌히 수락을 해주셨다. 이번엔 원격으로 작업을 했는데, 제가 먼저 초안을 드리고 '이런 방향으로 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작사가님과 함께 '올라!'라는 곡 가사를 썼는데, 제 상황을 가사에 많이 녹여주셨다. '넌 어떠니?'하고 안부를 묻는 가삿말이 있는데, 제 일상적인 요소를 대중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잘 캐치해서 써주셨다"고 말했다. 또 "조윤경 작사가님은 원래 회사를 통해서 연락을 드렸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주변 관계자 분에게 추천을 받게 됐다"며 "개인적으로도 믿고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분"이라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온유는 이번 신보를 준비하면서 느낀 부담감에 대해 "부담이 없을 순 없다(웃음). 주제도 '플로우'이지 않나. 요즘에 어떤 걸 해야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봤다. 제 인생의 흐름에 맞춰서 잘할 수 있는 걸 하고 싶고, 나쁜 게 있다면 고쳐나가고 싶다. 지금의 내가 나여야만 나중에 멤버들과 함께 했을 때 더 좋은 시너지가 나오더라. 멤버들이 없이 혼자 활동해야 해서 빈자리를 많이 느끼지만, 조금 비는 공간도 혼자서 잘 채워보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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