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공주 그림상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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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그림상점로는 2021년 5월 공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공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공주댁이야기·이미정갤러리·대통길 작은 미술관·중학동 행정복지센터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감영길 예술시장(공주 그림상점)으로 출발해 현재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감영길 주변 신규갤러리의 참여와 공주시와 직간접적으로 연고가 있는 역량 있는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 예술 활성화에 따른 경제효과에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인근 도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며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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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그림상점로는 2021년 5월 공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공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공주댁이야기·이미정갤러리·대통길 작은 미술관·중학동 행정복지센터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감영길 예술시장(공주 그림상점)으로 출발해 현재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감영길 주변 신규갤러리의 참여와 공주시와 직간접적으로 연고가 있는 역량 있는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 예술 활성화에 따른 경제효과에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인근 도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며 지켜보고 있다.
올해 공주 그림상점로는 1회 8월, 2회 9월 총 2회로 나눠 갤러리에 작품이 전시 판매되며 1회 그림상점로는 지난달 25일 행사가 종료되었다.
참여 갤러리로는 공주시 감영길 인근의 이미정 갤러리, 갤러리 쉬갈, 대통길 작은 미술관, 갤러리 마주안, 갤러리 수리치, 민갤러리 등 모두 6곳이다.
세종시에서 거주하는 필자는 이미정 갤러리에서의 전시 이력으로 2021년 첫해부터 공주 그림상점로에 작품을 출품할 수 있었고 그 인연으로 감영길 기획전과 조선통신사 기획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재)공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지역 예술인의 창의적인 활동을 바탕으로 문화를 통한 지역형 경제효과 창출 모델을 개발하고 도시 발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예술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작품 구매자에게 60만 원 이하의 작품은 작품 가격의 50%를 지원하고, 60만 원 초과의 작품은 30만 원 초과 금액의 10%를 지원한다.(단, 1회 거래 1작품 200만 원 한정, 작가 1인 연간 최대 300만 원 한정)
여러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공주문화관광재단의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행사 기간에 공주 그림상점로 갤러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입소문으로 관람객 수와 함께 작품의 판매 실적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갤러리 관계자를 통해서 들을 수 있었다.
요즘 이곳 감영길 주변은 여러 공방과 북카페, 갤러리가 모여있어 풀뿌리 문화 예술이 부쩍 활성화된 곳으로 매달 볼거리가 많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예술의 형태로 여러 방면에서 시민과의 거리를 좁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으며 크고 화려하진 않더라도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에 밑거름으로 작용한다면 조금 더디더라도 결국 시와 재단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이어져 더 큰 경제적 파급효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
감영길 일대의 갤러리들은 걸어서 다니기에 좋은 거리에 위치한다. 최대 15분 안쪽으로 가벼운 담소를 나누거나 혼자서 음악을 들으며 몇 걸음만 걸으면 갤러리가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필자는 주로 이미정 갤러리를 먼저 관람하고 대통길 작은 미술관 그리고 갤러리 마주안, 갤러리 쉬갈, 갤러리 수리치, 마지막으로 민갤러리를 관람하는 동선으로 쉬엄쉬엄 이동하면서 작품을 감상한다. 골목골목 화단의 꽃들과 나무에 인사도 건네고 골목 담벼락에 쓰인 시인의 시도 읽고 옛 주택을 그대로 사용하는 갤러리 내부의 황토 흙벽에 작품이 걸려있는 모습도 정겹다.
끝으로 이번 그림상점로에 필자의 작품이 전시되고 판매된 이미정 갤러리의 이미정 대표님과 구매자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작품의 판매는 작가의 창작활동에 큰 힘이 된다.
공주 그림상점로와 같은 지역 예술을 살리는 프로젝트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인근 도시로 확대되어 많은 예술가와 구매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이번 글을 마친다. 정우경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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