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찍는 반희수’ 폐쇄두고 뮤비감독 항의→어도어 반박[종합]
하이브 산하 어도어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지우기’에 나선 것일까. 유튜브 채널 반희수 영상 삭제 결정을 두고 설전이 오갔다.
어도어는 3일 입장을 내고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 측에 해당 디렉터스컷 영상에 대해 게시 중단 요청을 했을 뿐, 반희수 채널 등 뉴진스에 관련된 모든 영상의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은 없으며, 어도어 채널 운영 정책 역시 바뀐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어도어가 디렉터스컷 영상뿐만 아니라 반희수 채널 등 뉴진스 관련 모든 영상을 삭제 요구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돌고래유괴단 측의 계약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문제가된 쟁점은 유튜브 채널 반희수다. 뉴진스 뮤직비디오 ‘디토’(Ditto) 속 가상의 주인공 채널로 그가 영상을 촬영한다는 콘셉트로 팬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돼 왔다. 채널 구독자 수는 65만명으로 채널의 소유주는 돌고래유괴단이다.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이 업로드하는 해당 영상이 광고주와 이견이 있었고, 뉴진스와 관련된 모든 저작물의 저작권은 어도어 공식 채널에 업로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돌고래유괴단 측에 반희수 채널 영상의 비공개 처리를 요청했다.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2일 인스타그램에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돌고래유괴단과 반희수 유튜브 채널은 우리가 작업한 포트폴리오 아카이빙을 주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단 1원의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다”며 “뉴진스 아이들과 앞으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프로젝트들도 있는데 지킬 수 없어 안타깝다”고 했다.
어도어의 삭제 요청에 반발, 향후 진행하는 뉴진스 관련 프로젝트에 동참할 수 없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어도어의 해당 결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소속사가 자사 콘텐츠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시각과 몇몇 아이돌 소속사가 자사의 수익과 관련이 없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사례를 들며 어도어가 사실상 ‘민희진 전 대표’ 지우기에 나섰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민희진 전 대표 해임 사안을 민감하게 바라보는 뉴진스 팬덤은 이를 반대하는 태그 행렬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어가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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