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공격진의 새 리더” 음바페 공백 메우는 ‘이강인 경쟁자’ 바르콜라, PSG 새 에이스로 떠오른다···‘3경기 154분 뛰고 4골 폭발’
브레들리 바르콜라(22·프랑스)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새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PSG는 9월 2일 프랑스 노르파드칼레주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 릴 OSC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앙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PSG는 3경기에서 13골을 넣고 2실점만 내줬다. PSG는 간판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화력에 단단한 수비 조직력까지 뽐내고 있다.
바르콜라는 올 시즌 리그앙 3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2경기 선발에 1경기 교체 출전으로 총출전 시간은 154분이다.
바르콜라는 팀 득점 1위로 이강인(2골), 랑달 콜로 무아니(2골)에 2골 앞서 있다.
바르콜라가 1경기에서 많은 골을 몰아서 넣은 게 아니다. 바르콜라는 올 시즌 리그 전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르아브르와의 올 시즌 개막전에서 교체로 19분만 뛰고도 1호골을 쏘아 올린 뒤 몽펠리에전 멀티골, 릴 원정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바르콜라를 릴전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프랑스 매체 TV5는 “바르콜라는 이미 PSG 공격진의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바르콜라가 자신의 득점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며 “다른 공격수들도 바르콜라처럼 향상된 득점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바르콜라는 지난 시즌 리그앙 25경기에서 뛰며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3경기 만에 지난 시즌 득점수와 동률을 이뤄냈다.
바르콜라는 좌·우 공격수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팀 사정에 따라선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다. 볼 다루는 능력이 남다른 바르콜라는 빠른 드리블이 장기다. 올 시즌엔 해결사 능력까지 보이면서 음바페가 떠난 PSG의 간판 공격수로 올라서고 있다.
뎀벨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FC 바르셀로나 등에 몸담으며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A매치 49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이 음바페가 떠난 후 PSG 간판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뎀벨레를 주전 경쟁에서 밀어내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바르콜라는 달랐다. 바르콜라는 2022-23시즌부터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자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면서 바르콜라, 뎀벨레가 PSG의 측면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바르콜라의 급성장은 이강인이 올 시즌 리그앙 1호골을 터뜨렸음에도 불구하고 개막전 이후 2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던 이유 중 하나다.
이강인은 릴 원정에 교체로 나서 1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번뜩이는 드리블과 패스로 인상적인 장면을 남기긴 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2024-25시즌 초반 바르콜라가 놀라운 득점 능력을 선보이면서 이강인 역시 꾸준한 공격 포인트 생산이 중요해졌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2경기 연속 교체로 나선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짧은 시간에도 공격 포인트를 생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다.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강인한 체력도 필수다.
릴전을 마친 후 엔리케 감독은 “나는 모든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를 두 명씩 보유하는 걸 좋아한다”며 “그래야 선수들이 더 큰 배고픔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체력 수준이 모두 다르다. 체력 상태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PSG에서 주전으로 뛰는 건 어렵다. 선수들이 점점 발전하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강인은 태극마크를 달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 2차전을 소화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브레스투아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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