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해외파!’ 2년 만에 태극마크 받은 엄지성 “실감나지 않았어”…장거리 비행 이슈? “설렘 크다보니 느끼지 못해” [MK인터뷰]
엄지성(스완지시티)가 오랜 마네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제는 어엿한 해외파로 팀에 합류했다.
홍명보 감독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2차전을 앞두고 첫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을 치른 뒤 10일 원정길에 올라 오만과 2차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엄지성은 약 2년 반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 2022년 1월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대표팀과 연이 없다가 이번 9월 A매치를 앞두고 발탁됐다. 엄지성은 “처음에 소식을 듣고 실감 나지 않았다. 대표팀 2선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제가 과연 뽑힐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는데 대표팀 발탁 소식을 새벽 3시에 듣고 잠을 못 잤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설렘이 컸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엄지성은 최고의 2선을 가진 대표팀에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강점으로 “공격에서 1대1 돌파나 크로와 슈팅에 자신이 있다. 기회가 온다면 경기에서 꼭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다짐했다.

해외파에게 대표팀 소집은 쉽지 않다. 유럽에서 한국까지 10시간이 넘는 비행에 과거 박지성, 기성용 등 많은 선수들이 고충을 겪었다.
이에 대해 임지성은 “저는 전혀 못 느끼고 있다. 피곤함보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빨리 훈련해서 형들과 함께해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인터뷰를 진행했던 이재성은 홍명보 감독의 첫인상에 대해 “무서웠다. 이전 선수들한테 규율적인 부분이나 선수들의 태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자상하시더라”고 말한 바 있다.

2002년생의 엄지성은 이제 마냥 막내는 아니다. 2004년생의 최우진, 2006년생의 양민혁이 있다. 엄지성은 “잉글랜드 넘어가서도 K리그를 많이 챙겨 보고 있는데 워낙 좋은 활약을 보여줘서 이런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소집 기간 동안 친해지고자 한다. 제가 도움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함께 지내면서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엄지성은 최근 합류한 스완지 시티 생활에 만족(?)하는 모양이다. 조용한 도심 속 축구에만 전념 중이다. 엄지성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화된 지역이다”라고 웃은 뒤 “가기 전에 기성용 선수께서도 저에게 연락을 와서 말씀해 주셨는데, 그때도 똑같이 얘기해 주셨다. 딱 맞는 말이라서 축구에만 전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팀 적응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적응 중이다. 제가 광주에 있을 때도 한 팀에만 계속 머물러있었기 때문에 첫 이적이었다.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으나 이 역시 과정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엄지성에게 올 한 해는 아쉬움이 크다. 4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인 23세 이하 카타르 아시안컵서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게 8강에서 무너졌다.
엄지성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바라보며 “본선에 나가지 못해 힘들었다. 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했을 때 너무 힘들었었다. 그래서 팀에 돌아와 새로운 동기부여를 얻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었다”라고 고백했다.
[고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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