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에서 난민들 격돌, 20대 남 총격 피살.. 불안과 긴장

차미례 기자 2024. 9. 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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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iH)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2일 저녁( 현지시간)난민 그룹 사이에 폭력과 충돌이 일어나 20대 남성 한 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오후 6시께 사라예보 구의 일리자 지역에서 일어난 이번 충돌은 빠른 속도로 격화해서 곧 총격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난민사회의 대립과 긴장 속에서 난민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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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수도권 난민들끼리 충돌
2일 다툼이 총격전과 살인으로 격화.. 치안 불안
[사라예보=AP/뉴시스] 지난 해 11월 20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나라는 불법이민과 난민 사회의 충돌로 치안이 불안해졌으며 2일 수도 사라예보에서 난민 청년 한 명이 총상으로 숨졌다. 2024. 09.0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iH)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2일 저녁( 현지시간)난민 그룹 사이에 폭력과 충돌이 일어나 20대 남성 한 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오후 6시께 사라예보 구의 일리자 지역에서 일어난 이번 충돌은 빠른 속도로 격화해서 곧 총격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라예보 주 검찰은 희생자가 20대 남성이며 병원으로 후송된 후 총상으로 이내 숨졌다고 확인해주었다.

주 검찰의 지휘에 따라서 사라예보 주 경찰은 이 사건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AF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미 여러 명의 용의자들이 체포되었지만 경찰은 숨진 난민 청년의 신원은 아직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난민사회의 대립과 긴장 속에서 난민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엔 이주기구(IOM)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BiH 에 도착한 불법 이민(난민)의 수는 3만5000명에 달한다.

이는 2022년 한 해 동안의 입국 난민에 비해 25%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유엔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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