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기자 녀석"... 텐 하흐, 기자와 기싸움 "지금 맨유는 당신 문제 아니야?"→"우리는 맨시티 다음으로 많은 트로피를 따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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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가 기자들과 기싸움을 시작했다.
영국 매체 'BBC'는 2일(한국 시간)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이 홈에서 리버풀에게 0-3으로 참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이 이번 시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올 것임을 확신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를 차지하며 14경기에서 패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FA컵 우승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텐 하흐 감독은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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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가 기자들과 기싸움을 시작했다.
영국 매체 'BBC'는 2일(한국 시간)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이 홈에서 리버풀에게 0-3으로 참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이 이번 시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올 것임을 확신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3으로 대패를 당했다. 이 경기가 끝나고 텐 하흐 감독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3경기 만에 순위가 14위로 떨어졌다. 전반전에 루이스 디아즈가 멀티골을 터뜨린 데 이어 모하메드 살라가 맨유를 상대로 16경기 만에 15번째 골을 넣었다.
맨유는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그중 2명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첫 선발 출전했지만, 같은 문제가 지속되어 상대에게 여러 차례 골문을 열어 주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를 차지하며 14경기에서 패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FA컵 우승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텐 하흐 감독은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텐 하흐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작년과 같은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텐 하흐는 "오늘은 긍정적인 말은 하고 싶지 않다. 이번 경기의 패배는 우리와 팬들을 아프게 한다. 시즌 3번째 경기다. 난 이것에 대해 매우 여러번 설명을 해야 했다. 우리는 새로운 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우리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지만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시즌이 끝나면 또 다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한 기자는 텐 하흐에게 선수들이 아니라 당신의 코칭 방식이 이런 결과에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닌가 라고 물었다. 이 발언을 들은 텐 하흐는 분노로 가득 차며 기자들과 말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텐 하흐는 "당신은 그렇다고 확신하는가?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처럼 트로피를 따거나 강적을 이길 수도 없다. 그렇게 생각하는 당신이 딱하다.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맨체스터 시티 다음으로 많은 트로피를 따낸 팀이다"라고 응수했다.
이 발언을 들은 한 팬은 "이 대머리 사기꾼을 경질해라. 클럽의 수치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이 대머리를 빨리 잘라라", "이 자식 인터뷰를 그만두게 할 수 없을까? 그가 말할 때면 머리가 더 뜨거워진다", "그만 떠들고 나가라"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텐 하흐는 다시 한번 큰 압박을 받고 있으며, 그의 새로운 코치인 뤼트 반 니스텔루이가 그를 대신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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