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거부→나폴리 1군 제외...오시멘 '파격 선택', 갈라타사라이 임대! 바이아웃 1122억으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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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알 아흘리 이적을 거절했던 빅터 오시멘이 갑작스레 갈라타사라이로 갈 듯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가기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의무 이적 옵션이 없는 1시즌 임대 계약을 맺을 것이다. 1월에 타팀으로 이적을 하게 된다면 갈라타사라이는 수수료를 받는다. 갈라타사라이 보드진은 오시멘 임대를 위한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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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첼시, 알 아흘리 이적을 거절했던 빅터 오시멘이 갑작스레 갈라타사라이로 갈 듯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가기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의무 이적 옵션이 없는 1시즌 임대 계약을 맺을 것이다. 1월에 타팀으로 이적을 하게 된다면 갈라타사라이는 수수료를 받는다. 갈라타사라이 보드진은 오시멘 임대를 위한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로 가는 건 놀라운 일이다. 오시멘은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다. 릴에서 활약을 하다 나폴리로 갔고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와 유럽을 뒤흔들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트로피를 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릴에서 온 오시멘은 뛰어난 득점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실력 발휘를 못했다. 지난 시즌은 달랐다. 26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 올랐다.
나폴리 공격의 선봉장이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호흡도 뛰어났다. 세리에A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하며 나폴리의 창단 첫 8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도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클럽, 대표팀에서 승승장구했다. 정점을 향해 달리던 오시멘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부진했다고 평가되는 지난 시즌도 세리에A에서만 15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스트라이커 매물 중 최고라고 평가되는 오시멘을 노린 PSG는 첼시,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경쟁을 했다. 하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나폴리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오시멘이 높은 연봉을 요구하면서 지연이 됐다. 마지막까지 첼시, 알 아흘리와 연결됐는데 끝내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한 나폴리는 오시멘을 1군 스쿼드에서 뺐다. 콘테 감독은 파르마전 이후 "과거에 일관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관성은 규칙 존중의 기초다. 규칙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스쿼드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나폴리에 경의를 표한다. 데라우렌티스 회장은 일관성을 보여줬다. 상당한 경제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우린 이번 리빌딩으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하며 오시멘 제외를 공식화했다.
이번 여름 나폴리는 1억 4,950만 유로(약 2,212억 원)를 썼다. 로멜루 루카쿠를 포함해 알레산드로 본조르도, 스콧 맥토미니, 다비드 네레스, 빌리 길모어, 라파 마린,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를 영입했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대대적인 보강을 한 나폴리다. 방출부터 보면 최고 이적료는 스타드 렌으로 보낸 레오 외스티고르로 이적료는 단 700만 유로(약 103억 원)였다. 총 수익은 1,150만 유로(약 170억 원)에 불과했다. 오시멘을 팔아 이적료를 받을 생각으로 대대적 투자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오시멘은 나가지 않았다. 1군 스쿼드 제외라는 초강수를 둔 이유 중 하나로도 보인다.
오시멘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듯했는데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택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로 가면서 방출 조항을 1억 3,000만 유로(약 1,927억 원)에서 7,500만 유로(약 1,122억 원)로 낮추기로 했다. 나폴리는 오시멘 연봉 일부를 보조하기로 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된 상황이다"고 이야기했다. 갑작스러운 튀르키예행에 모두가 놀란 상황이다. 유럽에서 뛰고자 하는 오시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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