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SON의 미래일지도? 리버풀 '리빙 레전드' 살라, 토사구팽인가 "올해가 마지막 해" 충격 발언→"구단도 재계약 논의 없어"

이현석 2024. 9. 3. 0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의 아쉬운 마지막을 예고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살라는 맨유와의 경기 후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라고 운을 떼며 "모두가 알겠지만, 이번 시즌은 내가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다"라며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의 아쉬운 마지막을 예고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살라는 맨유와의 경기 후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인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의 주역은 살라였다. 살라는 전반 루이스 디아스의 멀티골을 모두 도왔으며, 후반에는 득점까지 직접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살라의 맹활약과 팀의 승리를 지켜본 리버풀 팬들은 경기 후 살라의 인터뷰로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리버풀을 상징하는 선수인 그가 팀을 떠날 것을 암시하는 충격적인 발언을 남겼기 때문이다.

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라고 운을 떼며 "모두가 알겠지만, 이번 시즌은 내가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다"라며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살라는 지난 재계약 이후 2025년 여름이면 리버풀과의 계약인 만료되는 상황이다.

살라는 이런 상황에 대해 "그저 즐기고 싶다.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후련한 기분으로 축구를 하다가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지켜볼 것이다"라며 당장 상황에 매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이미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로 자리잡은 살라는 구단을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멜리사 레디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살라는 리버풀 잔류를 선호하지만, 이를 추진하는 것은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의 경기력이 이를 말해줄 것이다. 살라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으로 기록을 쌓아가며 최고의 자리를 경쟁할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리버풀의 어느 누구도 그에게 새 계약을 제시하기 위해 접근하지 않았다는 점은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살라의 의지와 기량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여전히 입을 닫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살라의 모습은 올 여름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한 시즌 연장 옵션 발동이 유력한 손흥민과도 겹쳐진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EPL의 레전드로서 마찬가지로 역사에 남을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30대에 돌입한 시점에서 토트넘은 재계약을 고민하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제안이 도달했다는 소식이 없다. 내년 여름 살라가 EPL 무대를 떠난다면 그 모습을 지켜보는 손흥민도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리버풀과 EPL의 역사에 남을 선수인 살라가 이별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살라의 이번 발언이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끌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에 이어 살라마저 보내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