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진격 계속"…"장거리 무기 절실"

곽상은 기자 2024. 9. 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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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본토가 공격당하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를 더 깊이 타격할 수 있도록 장거리 무기를 지원해 달라고 서방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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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본토가 공격당하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를 더 깊이 타격할 수 있도록 장거리 무기를 지원해 달라고 서방에 요청했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 실패로 끝날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한 학교 공개수업에 참석해, 우크라이나가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공세를 멈추기 위해 도발에 나섰지만, 성공적으로 격퇴할 거라고 자신한 겁니다.

오히려 러시아군은 돈바스에서 전례 없는 속도로 전진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적은 돈바스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멈추겠다는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영토인 쿠르스크에서 한 달 가까이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이는 가운데서도 최근 포크로우스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인근 마을들을 빠르게 점령해가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몽골 방문길에 나서며, 광폭 행보를 과시했습니다.

몽골은 국제사법재판소 ICC 가입국으로 원칙적으로 ICC가 발부한 푸틴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제재를 받기는커녕 몽골 현지에 도착해 의장대 사열을 받았습니다.

오늘(3일)중 정상 회담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같은 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을 방문한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서방의 무기 지원 확대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 본토를 겨냥해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방국가들의 규정 완화가 필요합니다. 실제 약속한 무기들도 서둘러 제공해야 합니다.]

그는 서방 무기를 활용해 러시아 본토를 더 깊게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면 평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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