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5만 원 미만 추석 선물 수, 지난 설보다 7.5% 증가

황보혜경 2024. 9. 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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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파는 5만 원 미만 추석 선물 수가 지난 설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추석 선물 세트 890여 종을 조사했더니, 만 원에서 4만 원대 사이 상품이 전체의 54%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10만 원이 넘는 상품 가짓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52%, 38%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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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파는 5만 원 미만 추석 선물 수가 지난 설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추석 선물 세트 890여 종을 조사했더니, 만 원에서 4만 원대 사이 상품이 전체의 54%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설보다 7.5% 증가한 수치로 특히 대형마트에서 10% 넘게 늘었습니다.

반면, 10만 원이 넘는 상품 가짓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52%, 38% 감소했습니다.

지난 설과 구성이 같은 선물 세트 280여 개 가운데 가격이 오른 상품은 전체의 11%로, 건강기능식품이 최대 58%로 가장 많이 올랐고, 김이 최대 56%, 생활용품이 최대 33% 등의 순이었습니다.

또,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상품 24개 가운데 90% 이상은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20~30% 더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마트마다 같은 상품 가격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면서, 명절 선물 세트를 살 때 할인정보와 구성품 등을 꼼꼼히 비교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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