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8명 "추석 선물 작년 비슷하거나 더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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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은 올해 추석선물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준비하거나 더 많은 선물을 나누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선물 구매의향'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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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은 올해 추석선물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준비하거나 더 많은 선물을 나누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선물 구매의향'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6.2%는 '전년도와 비슷한 구매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29.1%는 '늘릴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은 모든 연령대에서 '과일(43.8%)'을 꼽았다. 이어 건강기능식품(32.4%), 정육(30.5%), 가공식품(22.2%), 수산(12.5%), 생활용품(12.1%) 순이었다.
옥경영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과일은 명절 차례상에 자주 오르는 품목으로,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추수 시즌인 가을에 품질이 가장 우수해 매년 인기 있는 추석 선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번째로 선호하는 품목은 세대별로 엇갈렸다. 20대(38.7%)와 30대(43.0%)는 과일에 이어'정육'을 가장 선호한 반면 0대(36.8%), 50대(36.0%), 60대(33.3%)에서는'건강기능식품'을 두번째로 꼽았다.
주류(20.7%)의 경우 20대의 세 번째 선호 품목으로 꼽혔다. 대한상의는 "최근 위스키와 탄산수 등을 섞은 하이볼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선물을 구입할 때 가장 중시하는 기준은 모든 세대에서 '가성비(68.2%)'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20대와 30대는 고급스러움(44.7%, 40.5%)을, 40~60대는 받을 사람의 취향(49.6%, 51.2%, 53.3%)과 건강 요소(41.2%, 47.6%, 57.3%)를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꼽았다.
추석 선물세트 구매 채널을 묻는 질문에 소비자 58.1%는 '대형마트'라고 응답했다. 이어 라인쇼핑(40.8%), 백화점(30.5%), 모바일 선물하기(12.5%) 순이었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 원장은 "고물가 속 올여름 고온현상으로 농산물 작황도 좋지 않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며 "소비심리가 위축된 시기에 유통업체들도 선물세트 구색을 강화하고, 할인 및 무료배송 혜택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들의 명절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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