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없는 한소희母, 빚투에 도박장…★자식 앞길 먹칠 잔혹사ing[이슈와치]

이슬기 2024. 9. 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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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 사진=뉴스엔DB
왼쪽부터 박수홍, 박세리, 장윤정 /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한소희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됐다. 자식의 발목을 잡는 부모가 또 한 번 연예계를 들썩이고 있다.

연예계에서 부모의 경제적 사건이나 논란, 불법적인 행동으로 인해 곤욕을 치루는 스타들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유명하다는 이유로, 스타라는 이유로 부모의 채무과 문제를 해결해줘야 하는 일이 부지기수. 때문에 참다참다 부모와의 절연을 선언하는 것은 물론, 법적 공방도 진행하기까지 한다.

2일 TV조선에 따르면 한소희 모친 신모 씨가 불법 도박장 10여 곳을 운영한 혐의로 이날 구속됐다. 신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가 개설한 불법 도박장에서 손님들은 그녀가 총판으로 있는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게임머니를 충전한 뒤 바카라 등의 도박을 했다. 신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고 사기 등 전력도 있다고 TV조선은 전했다.

앞서 한소희는 두번이나 모친의 '빚투'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엄마와 절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신씨는 지인 A씨에게 4000만원을 빌리며 한소희를 연대보증인으로 세웠으나 제때 빚을 갚지 못했고 A씨는 연대보증인인 한소희에게 원금 4000만원에 지연손해금을 더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때 한소희는 5살 즈음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 자랐으며 모친과 왕래가 잦지 않아 20살 이후 채무 소식을 알게 됐으며 데뷔 전부터 모친의 빚을 변제해 왔으나 이후로도 자신의 이름을 이용한 채무가 이어졌음을 털어놨다. 한소희의 아픈 가정사가 공개된 것.

해당 사건에 대해 울산지법 재판부는 1심과 2심 모두 "한소희와 무관하게 벌어진 일"이라고 판결했다.

이밖에도 박수홍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박수홍 측은 친형 박진형 대표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사 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이 가운데 약 20억 원의 횡령만 인정했다. 2심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 이 과정 속에서 박수홍은 부친이 둔기를 들고 박수홍 자택을 찾아오는 등, 부모와 심각한 갈등을 벌인 것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근에는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지난해 9월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박세리희망재단은 부친을 고소했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결국 박세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들은 내 전부였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그동안 아버지의 채무를 여러 차례 변제해드렸지만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더 이상 어떤 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고소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먼저 사건의 심각성을 말씀드렸고 제가 먼저 (고소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내놨다"며 "그것이 재단 이사장으로서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가족 문제로 세간을 들썩이게 한 탑스타 중 하나는 장윤정이다. 2013년 장윤정이 한 예능에 출연해 “내가 지금까지 번 돈은 어머니가 모두 날렸다. 은행 계좌 잔고에 마이너스 10억 원이 찍혀 있었다”라며 “이 때문에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이혼소송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힌 것.

장윤정 모친은 2014년 장윤정 소속사를 상대로 돈을 갚으라며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했다. 2015년에는 장윤정이 남동생에게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 3억 2000만 원을 돌려받았다. 이 과정에서 장윤정의 모친은 당시 첫째 임신 중이었던 장윤정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폭로전을 벌여 충격을 더했다. 남동생 역시 장윤정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018년 래퍼 마이크로닷, 산체스의 가족이 채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했다는 폭로는 국내 연예계를 발칵 뒤집은 ‘빚투’의 시작으로 이어졌다. 해당 사건은 20여 년 만에 재수사가 시작되며 인터폴은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대상으로 적색수배 조치를 내렸다. 이후 이들은 귀국 후 재판을 통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아버지 신 씨와 어머니 김 씨는 각각 징역 3년, 1년을 선고받았으며 이들은 복역 후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이후 래퍼 도끼, 마마무 휘인, 김혜수, 차예련, 심형탁 등이 부모의 빚투로 인해 고통을 겪고, 눈물의 하소연을 해야 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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