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교과서 논란에…대통령실 "중립적으로 바로잡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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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내년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사용될 새 역사 교과서의 역사관 논란과 관련해 "(기존 교과서의) 편향된 부분을 국민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맞게 중립적으로 바로 잡은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또 그는 기존 교과서에 (당시) 현직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장면이 실린 것을 거론하며 "그건 역사 교과서가 아니라 시사 교과서"라며 "(새 교과서는)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 (기존 교과서를) 바꾼 것인데, (야권에서는 새 교과서가) 편향적이라고 역으로 주장을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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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당시 국교위 심의 끝낸 사안"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대통령실은 내년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사용될 새 역사 교과서의 역사관 논란과 관련해 "(기존 교과서의) 편향된 부분을 국민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맞게 중립적으로 바로 잡은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2022 교육과정 개정을 할 때 수많은 의견을 듣고 토론을 거쳐 국민 의견을 받아서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심의를 끝낸 사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교 검정교과서 심사 결과를 관보에 게재했다. 야권과 일부 진보 역사학계는 이번에 처음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설명이 부실하고, 이승만 정권을 독재 정권이 아닌 '장기 집권'이라고 표현했다며 우편향·역사 왜곡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교육 과정에 정해진 범위 내에서 평가해서 검정 심사위원들로부터 검증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교과서 속 내용을 부정하면 검정 심사 체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기존 교과서에 (당시) 현직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장면이 실린 것을 거론하며 "그건 역사 교과서가 아니라 시사 교과서"라며 "(새 교과서는)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 (기존 교과서를) 바꾼 것인데, (야권에서는 새 교과서가) 편향적이라고 역으로 주장을 한다"고 지적했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민주주의' 대신 '자유민주주의' 표현을 쓴 점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말은 헌법에 나와 있는 말"이라며 "민주주의는 민주화만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2022년 교육과정 개정 당시 교과서에서 쓰는 용어들 또는 대략적인 흐름이 정해졌다"며 "이번에 나온 교과서는 집필진들이 2022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보고 따랐을 뿐"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평가원 교과서 필진의 역사관에 대해서는 "(정해진) 검정 기준에 따라 집필하고 (검정 심사위원들이) 수정 권고도 하고 여러 번 심사를 거쳐서 나온 교과서를 이념 논쟁으로 몰아가서 극우 인사가 썼다고 하면 (그걸 보는) 시각 자체가 편향적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새 역사 교과서 집필진의 역사관에 관한 질문에 "그런 문제를 단편적이고 일면적으로 보는 건 우리가 좀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은 여러 가지 차원의 성격 등을 가질 수 있다"며 "그렇게 해서 나온 책자가 주장하는 내용이 우리 2세들에게 충분히 정체성과 우리 능력을,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건지 평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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