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서 즐기는 추석"…북촌도락 '잔치' 열린다

이설 기자 2024. 9.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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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공한옥 북촌문화센터가 이달 14일과 15일 '잔치'를 주제로 추석 명절 문화행사 '북촌도락'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추석을 맞아 북촌문화센터에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우리 전통문화 속 나눔의 정서와 따뜻한 온기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전통 문화행사를 통해 한옥의 매력을 높이고, 많은 시민이 한옥 풍경과 멋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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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빚기와 이삭 엮기 체험, 대금·가야금 공연 등
북촌도락 이미지.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공공한옥 북촌문화센터가 이달 14일과 15일 '잔치'를 주제로 추석 명절 문화행사 '북촌도락'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북촌도락에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잔치'의 풍요로움과 가을 정취를 녹여낸 전시, 공연, 체험 등을 마련해 지역민,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한국 세시풍속에 담긴 정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잔치전(展)이 1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상설로 운영되고 있는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쳐 보이는 전시로, 한옥 곳곳의 장소성을 살려 공간과 작품이 하나가 되는 시각적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14일에는 대금과 가야금으로 연주되는 청량한 음색이 북촌문화센터 곳곳을 채운다. 북촌 아리랑 공연은 대금 송경호 강사와 수강생, 그리고 북촌 지역의 동호인들이 정악과 민속악, 창작곡 등을 들려준다.

'가야금 이채로운 잔치'의 1부에서는 가야금 송정아 강사와 수강생들이 다채로운 창작곡을 연주할 예정이며 2부에서는 특별초청된 서은영(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수석단원)이 가야금 산조, 병창 등 다양한 독주 음악으로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15일에는 풍물을 통해 우리 민족이 오래도록 가치 있게 여겨온 '신명' 나누기 위해 '서울 풍물 재수굿'을 마련했다. 총 3시간에 걸쳐 세 개의 마당으로 구성되는 공연은 하늘에 북을 울려 소망을 기원함과 동시에 음식과 복을 나눈 후 송신으로 마무리하는 깊이 있는 전통 예술마당이다.

추석 행사 양 일간 펼쳐지는 체험에는 한가위 대표 음식인 송편 빚기와 이삭 엮기 외에도 북촌 지역 공방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마켓이 운영된다. 북촌 어린이가 찍어주는 한옥 추억사진과 조약돌 드로잉 자석, 용돈 봉투 만들기 등의 공예체험과 음복과 흥을 나눌 수 있는 송편 및 식혜 시음도 마련된다.

9월의 '북촌도락: 잔치'의 프로그램은 대부분 무료이며 공방체험마켓은 소정의 금액을 내고 참여할 수 있다. 송편 빚기 프로그램만 사전 예약을 받으며 나머지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 또는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북촌문화센터로 하면 된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추석을 맞아 북촌문화센터에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우리 전통문화 속 나눔의 정서와 따뜻한 온기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전통 문화행사를 통해 한옥의 매력을 높이고, 많은 시민이 한옥 풍경과 멋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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