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국악]싱크넥스트24 '조 도깨비 영숙'

김가영 2024. 9. 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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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명인' 조영숙의 온몸이 전통 예술을 말한다.

세종문화회관의 여름 시즌 프로그램 '싱크 넥스트 24,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 조 도깨비 영숙'(2024년 7월 26~2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은 장영규 음악감독과 박민희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가 70여 년 전 전란의 소용돌이에서 한없이 반짝였던 '여성국극' 1세대 조영숙 명인을 마주하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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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하반기 추천작
살아있는 여성국극 신화, 제자들 함께 감동 무대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90세 명인’ 조영숙의 온몸이 전통 예술을 말한다.

지난 7월 26일~2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열린 싱크넥스트24 ‘조 도깨비 영숙’.(사진=세종문화예술회관)
세종문화회관의 여름 시즌 프로그램 ‘싱크 넥스트 24,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 조 도깨비 영숙’(2024년 7월 26~2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은 장영규 음악감독과 박민희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가 70여 년 전 전란의 소용돌이에서 한없이 반짝였던 ‘여성국극’ 1세대 조영숙 명인을 마주하는 공연이다. 장영규 감독이 오랜 시간 음악적으로 교감하며 소통해온 박민희와 함께 한 시대를 강렬하게 풍미했던 조영숙 명인의 삶과 예술을 조우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선화공주’를 재해석한 이 작품은 1장·2장은 여성국극 복식을 복원해 촬영한 영상을 중심으로, 3장·4장은 영상 속 배우와 무대 위 배우가 함께 연기하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조영숙은 과거 주로 맡았던 철쇠를 비롯해 서동, 석품, 왕, 선화공주 등 1인 5역을 맡아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국극 1세대 조영숙의 뜨거운 열정이 평생 잊을 수 없는 황홀한 감정과 전통 예술에 대한 큰 울림을 선사한다.

△한줄평=“여성국극의 살아있는 신화 조영숙의 농익은 소리와 그 뒤를 이어가는 젊은 제자들이 함께한 감동의 무대.”(한덕택 전통문화기획자), “90세의 국극배우 조영숙을 통해 예술은 시간이 몸에 누적된 결과라고 말해주는 공연.”(천재현 공연연출 및 기획자)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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