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호영, 주니어 US오픈 단식 첫 승리..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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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호영(오산GS, 29위)이 2024 주니어 US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승리했다.
2년 연속 주니어 US오픈에 출전 중인 노호영의 첫 단식 승리이다.
노호영은 지난 윔블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주니어 그랜드슬램 2회전에 올랐다.
노호영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STA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8번코트에서 열린 주니어 남자단식 1회전(64강)에서 안드레아 데 마르치(이탈리아, 38위)를 6-3 6-4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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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호영(오산GS, 29위)이 2024 주니어 US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승리했다. 2년 연속 주니어 US오픈에 출전 중인 노호영의 첫 단식 승리이다. 노호영은 지난 윔블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주니어 그랜드슬램 2회전에 올랐다. 2회전에서는 이번 대회 8번 시드자를 상대한다.
노호영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STA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8번코트에서 열린 주니어 남자단식 1회전(64강)에서 안드레아 데 마르치(이탈리아, 38위)를 6-3 6-4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62분이 소요됐다.
데 마르치의 첫 서브게임부터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챙긴 노호영은 이후 격차를 유지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이후 본인의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경기를 끝냈다.
대회 공식 기록에 따르면 노호영은 이날 데 마르치에게 6개의 위너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약했던 데 마르치를 상대로 랠리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무엇보다 네트 전진으로 10득점을 올렸는데 정확도는 91%를 자랑했다. 전위 움직임이 매우 효율적이였다고 볼 수 있었다.
노호영은 올해가 두 번째 주니어 US오픈 출전이다. 작년에는 단식 1회전, 복식 2회전을 기록했다. 마지막 주니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올해에는 단식 1회전을 통과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노호영은 2회전에서 대회 8번시드인 테오 파파말라미스(프랑스, 12위)를 상대한다. 파파말라미스는 노호영과 동갑인 2006년생 18세로, 이번이 역시 그의 마지막 주니어 시즌이다.
성인 대회를 병행 중인 파파말라미스는 지난 3월 ITF 월드투어 푸아티에대회(M15)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때 파파말라미스가 승리를 거둔 상대들은 최근 ATP 챌린저 50 등급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다수 있다. 성인 선수들의 랭킹인 ATP 세계랭킹에서는 현재 903위다. 2052위인 노호영에 비한다면 파파말라미스가 조금 더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상대전적에서도 노호영의 1패 열세다. 작년 9월 ITF 캐나다 흐뻥띠늬대회에서 만나 노호영이 패했었다. 서로의 마지막 주니어 그랜드슬램에서 노호영이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만약 노호영이 2회전에서 승리한다면 3회전에서는 절친, 아타칸 카라한(터키)과의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다. 노호영과 카라한은 작년부터 대부분의 주니어대회 복식에 파트너로 함께 하며 우승 3회, 준우승 2회 등의 성적을 합작 중이다.
이번 대회 대진표 같은 박스에 들어 있는 노호영과 카라한으로, 동반 3회전 진출 시 맞대결이 성사된다.
노호영과 카라한은 이번 대회 복식에서도 같이 출전 중이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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