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음료 마시고 토악질한 직원들…청소용 락스였다

양성희 기자 2024. 9. 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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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 사무실에서 탄산 음료를 마신 뒤 직원들이 구토 증상을 보인 사건과 관련, 해당 음료에 락스가 들어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달 인천교통공사에서 벌어진 일과 관련,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락스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11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역사 사무실에서 인천교통공사 직원 2명이 냉장고에 있던 탄산 음료를 마신 뒤 갑자기 구토 증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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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삽화=김현정 디자인 기자


지하철 역사 사무실에서 탄산 음료를 마신 뒤 직원들이 구토 증상을 보인 사건과 관련, 해당 음료에 락스가 들어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달 인천교통공사에서 벌어진 일과 관련,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락스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락스 성분 외에 다른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빈 페트병에 청소용 락스가 들어있었는데 이를 탄산 음료로 착각해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페트병이 들어있던 냉장고는 지하철에서 발견된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였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페트병이 몇 달 전부터 냉장고에 있었다는 증언이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11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역사 사무실에서 인천교통공사 직원 2명이 냉장고에 있던 탄산 음료를 마신 뒤 갑자기 구토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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