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에 반값택배 지원… 인천시 10월부터 본격 시행

강승훈 2024. 9. 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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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소상공인의 운송료를 절반 가까이 줄여주는 '반값택배 지원'을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고객에게 보낼 물건을 인천지하철 1·2호선 역사 내 집화센터에 직접 맡기면 지하철·전기화물차로 기존 택배업체에 전달돼 최종 목적지의 배송이 이뤄진다.

그동안 관내 소상공인의 10명 중 7명은 택배사들과 합의가 어렵고, 계약 시에도 높은 단가 부담 및 당일배송 불가 등의 문제점을 토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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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소상공인의 운송료를 절반 가까이 줄여주는 ‘반값택배 지원’을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고객에게 보낼 물건을 인천지하철 1·2호선 역사 내 집화센터에 직접 맡기면 지하철·전기화물차로 기존 택배업체에 전달돼 최종 목적지의 배송이 이뤄진다.

시는 반값택배 지원 사업의 배송사로 ㈜한진과 ㈜브이투브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비스별 일반 1500원, 당일 2500원으로 현재 시장 평균가격(5㎏, 100㎝ 이하)과 비교해 약 50% 수준이다.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모든 역에서 집화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관내 소상공인의 10명 중 7명은 택배사들과 합의가 어렵고, 계약 시에도 높은 단가 부담 및 당일배송 불가 등의 문제점을 토로해왔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 1월 인천연구원에 배송료를 대폭 낮추는 게 핵심인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실증’ 성과 분석을 의뢰했다. 연구원은 배송 과정에서 물류창고를 배제해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개별 소상공인이 출고하는 물량을 하나로 묶어 택배사와 일괄로 단가계약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럴 경우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쇼핑시장 신규 참여는 물론 업체당 연 매출액이 증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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