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월 매출 300억원 첫 돌파

김서현 기자 2024. 9. 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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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제주 해외 직항편 운항 재개로 호실적을 쓰고 있다.

특히 지난달 카지노 월 매출액은 처음으로 30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매출액 330억원, 호텔 매출액(연결기준) 9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달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179억원) 대비 151억원(84.4%)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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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카지노 매출 330억원… 전년비 84%↑
올해 누적 1924억원, 전년비 124% 증가
앤데믹 이후 제주 해외직항 재개 '수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지난달 카지노 월 매출액이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4% 증가했다. 사진은 제주 드림타워.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제주 해외 직항편 운항 재개로 호실적을 쓰고 있다. 특히 지난달 카지노 월 매출액은 처음으로 30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매출액 330억원, 호텔 매출액(연결기준) 9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달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179억원) 대비 151억원(84.4%) 이상 증가했다. 종전 최고 매출인 지난 5월(271억원)과 비교하면 59억원(21.8%) 이상 늘었다.

올해 1~8월 누계로 보면 카지노 매출액은 1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누계(860억원)보다 123.7% 증가했다. 매출과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이용객 수 등 전 부문에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테이블 드롭액과 카지노 이용객 수는 각각 1596억원과 3만7494명으로 최고 기록(종전 기록 각각 지난해 10월 1434억원, 지난 7월 3만4275명)을 경신했다.

별도 기준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월 매출은 175억원으로 종전 기록인 지난해 8월 143억원보다 약 33억원(23.1%) 이상 뛰었다. 객실 판매는 4만947실로 처음 월간 4만실을 판매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8월 3만9663실이었다.

평균 객실 판매가격도 지난해 25만8121원에서 33만6789원으로 30.5% 상승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평균 객실 판매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성장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실적 호조의 원인은 지난해 초 3년여 만에 해외 직항노선 본격 재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2022년 카지노와 호텔 부문을 합친 월 매출은 100억원대 수준이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 운항 정상화로 드림타워를 찾는 아시아권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도쿄-제주 노선 직항 재개로 일본 관광객까지 방문 러시에 가세해 매출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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