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대표 퍼레이드 중 총격 사건…최소 5명 총에 맞아
미국 뉴욕 연례행사인 ‘웨스트 인디안 데이’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총에 맞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뉴욕포스트와 CBS에 따르면 미국 노동절인 2일 오후 2시 35분쯤, 브루클린 이스턴 파크웨이의 퍼레이드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최소 5명이 총에 맞은 것으로 파악되고 이 중 한 명은 머리에 총을 맞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사건이 발생한 원인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퍼레이드 행사장에는 약 100만명의 군중이 모여 있었다. 총소리가 나자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등 극심하게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뉴욕경찰(NYPD)은 “상황을 수습 중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웨스트 인디안 데이’ 퍼레이드는 올해 57회를 맞는 연례행사로 뉴욕에 사는 카리브해 인근 지역의 커뮤니티가 모여 화려한 의상과 노래를 뽐내는 뉴욕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다. 이 퍼레이드에서는 과거에도 사고가 있었다. 2016년 퍼레이드에 앞서 축하 행사 도중 두 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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