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男아시아] ‘엔트리 전원득점’ 한국, 인도에 72점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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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예선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대회를 시작했다.
정승원 감독이 이끄는 U18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은 3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인도와의 2024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1차전에서 119-47로 대승을 거뒀다.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1시 30분, 쿠웨이트를 상대로 B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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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한국이 예선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대회를 시작했다.
정승원 감독이 이끄는 U18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은 3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인도와의 2024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1차전에서 119-47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경기시간 40분동안 단 1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내용으로 압승했다.
김정현(17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필두로 구승채(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장혁준(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과 이병엽(12점 2어시스트 3스틸), 양종윤(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정웅(11점 3어시스트), 에디 다니엘(1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까지 무려 7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엔트리 12명 전원이 골맛을 본 가운데 제공권(56-33), 스틸(16-6) 개수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한국은 주장 양종윤을 필두로 구승채, 박정웅, 손유찬, 위진석으로 이루어진 라인업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대회 전부터 빠른 농구를 표방한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 템포를 크게 끌어올렸다. 선수들의 움직임 또한 매우 경쾌하고 가벼워보였다. 순간적으로 공간을 잘라 들어가 컷인 찬스를 만들거나 군더더기 없이 패스-패스로 이어지는 움직임으로 외곽에서 슈팅 찬스를 만들어낸 점도 인상적이었다.
그 결과 내외곽이 모두 고르게 터졌다. 1쿼터 시작과 함께 홍대부고 듀오 손유찬과 박정웅이 멋진 컷인 플레이를 합작한 이후로 박정웅, 양종윤, 구승채, 위진석이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수비 역시 물샐 틈 없었다. 앞선에서부터 강한 압박수비로 상대 가드진이 쉽게 공을 잡지 못하게 만들었다. 로테이션 수비와 트랩 수비를 적재적소에 활용했고 그 결과 1쿼터 인도의 득점을 15점 이하로 묶는 데 성공했다.
1쿼터를 31-11으로 마친 한국은 2쿼터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1쿼터와는 다르게 다양한 라인업을 쓰며 여러 조합을 실험한 가운데 용산고 듀오 장혁준과 에디 다니엘의 고른득점분포를 묶어 3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인도를 15점으로 묶은 한국은 59-26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가비지 타임이 빨리 왔다. 한국은 4쿼터 들어 50점 차 이상 달아났다. 이제원과 김정현의 3점슛까지 나오며 인도를 완전히 넉아웃시켰다. 한국은 종료 직전, 김건하가 점퍼로 점수를 만들면서 엔트리 전원 12명 득점에 성공했다.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1시 30분, 쿠웨이트를 상대로 B조 2차전을 치른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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