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금융거래 추적…'경제 공동체' 입증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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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피의자로 적시한 검찰이 대통령 취임 전과 퇴임 후 까지 가족들의 부동산과 금융거래를 광범위하게 추적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취임 전부터 퇴임 후까지 광범위한 기간 동안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딸 가족 사이의 금융 거래 내역도 살펴본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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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피의자로 적시한 검찰이 대통령 취임 전과 퇴임 후 까지 가족들의 부동산과 금융거래를 광범위하게 추적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야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보도에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남편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뒤 태국에 체류하던 문다혜 씨가 2019년 5월 매입했다가 2021년 2월 매도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검찰은 올해 2월, 이 주택 매도 계약을 중개한 서울 양평동의 부동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양평동 부동산 중개업자 : (공인중개사) 협회를 통해서 '협조를 안 해주면 압수수색을 하겠다' 이런 팩스를 받았어요. 그것은 (매매계약서) 전달 다 했고….]
검찰이 이처럼 문다혜 씨 부동산 거래를 광범위하게 들여다보는 건, 부동산 거래에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하던 타이이스타젯 월급이나,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금전적 도움이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파악됩니다.
검찰은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최서원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뇌물죄 유죄를 선고받은 판례도 참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민간인인 다혜 씨 부부가 문 전 대통령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관계였다면, 사위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월급이 문 전 대통령이 받은 뇌물로 볼 수 있다는 논립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취임 전부터 퇴임 후까지 광범위한 기간 동안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딸 가족 사이의 금융 거래 내역도 살펴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2015년경 김정숙 여사가 사위 서 모 씨의 매형에게 수천만 원을 계좌이체한 내역 등도 확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용선/민주당 의원 (지난 5월) : 참고인의 어머니도 부족해서 매형까지 출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수사가 아니라 스토킹 수준입니다.]
수사 대상과 시기가 확대되면서 야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윤건영/민주당 의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별건의 별건의 별건을 지금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딸과 가족들의 금융거래 이런 거 모든 걸 다 털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문 전 대통령을 포함한 가족을 조사해야 한단 입장이라 수사 과정에서 진통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황지영)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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