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해리스도 'US스틸 일본제철 매각' 반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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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의 노동절인 2일(현지시각)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세에서 US스틸의 미국 내 소유 및 운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할 예정이라고 해리스 선거캠프 관계자가 말했다고 CNN, A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일본 최대 철강회사인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에 관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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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의 노동절인 2일(현지시각)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세에서 US스틸의 미국 내 소유 및 운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할 예정이라고 해리스 선거캠프 관계자가 말했다고 CNN, A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일본 최대 철강회사인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에 관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캠프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은) 항상 미국 철강 노동자들의 편에 서겠다고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 공업 지대)에 속한 지역으로 미국 대선 경합 주 가운데 하나다.
해리스 부통령의 피츠버그 유세는 조 바이든 대통령도 함께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미국인이 소유하고, 미국인이 운영하고, 미국 철강 노동자들이 운영하는 회사로 남아야 한다"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해리스 부통령에 앞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US스틸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의 한 공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70년 전 미국의 가장 위대한 회사가 바로 US스틸"이라며 "일본이 US스틸을 사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말했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제철소에 대해 13억 달러(약 1조74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일본제철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US스틸 몬밸리 제철소의 열연 설비 신설과 보수 등에 최소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또 인디애나주 게리 제철소에는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제14고로를 보수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일본제철은 US스틸을 2조엔 규모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2024년 중 인수를 완료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전미철강노동조합(USW), 바이든 대통령의 반대로 지난 5월 인수 시기를 기존 올해 '4~9월'에서 '7~12월' 3개월 연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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