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휴전협상 관련 "네타냐후, 충분히 안했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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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에 억류됐던 인질 6명이 최근 사망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휴전 협정'과 관련해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불만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하마스는 2일(현지시간) 숨진 인질 6명의 생전 영상을 공개하는 한편, 조만간 그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마저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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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네타냐후, 충분한 일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현지에서도 '즉각 휴전' 대규모 시위
트럼프 "바이든 정부의 형편없는 리더십 탓"
하마스 , 인질 6명의 '생전 모습' 영상 공개
하마스에 억류됐던 인질 6명이 최근 사망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휴전 협정'과 관련해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불만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하마스는 2일(현지시간) 숨진 인질 6명의 생전 영상을 공개하는 한편, 조만간 그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마저 내놓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하면서 백악관 풀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협상을 위해 충분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질 석방 협상 최종 타결이 매우 근접했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스라엘에서는 인질 추가 사망을 계기로 네타냐후 정부에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 정부의 인질 협상팀과 만나 협상 타결 추진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미국 대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9~22일 시카고에서 열렸던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들은 행사장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의 SNS에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형편없는 리더십으로 인해 훌륭한 미국 시민 허쉬 골드버그-폴린을 비롯해 이스라엘 인질의 무의미한 죽음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스라엘의 '10월 7일 사태'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최근 시신으로 발견된 인질 6명의 생전 모습을 공개했다.
1분 미만 분량의 영상에는 인질들이 한 명씩 차례로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름과 납치 전 거주지를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하마스는 영상 말미에 자막으로 "우리는 몇시간 뒤 그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할 것이다. 기다리라"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1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땅굴에서 인질 6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부검 결과 이들 머리와 다른 신체 부위에서 총상이 있었고, 발견되기 약 48시간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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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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