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불안해"...러, 군사 전용 특수 메신저 개발

김지영 2024. 9. 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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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군사 분야에 특화된 메신저가 개발됐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의 IT·디지털 분야 민간 자원봉사단체 '록타르'가 개발한 특화 메신저가 이미 전장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거쳤다는 겁니다.

러시아 군부대들은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과 지도 서비스 앱 알파인퀘스트를 조합해 전장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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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군사 분야에 특화된 메신저가 개발됐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의 IT·디지털 분야 민간 자원봉사단체 '록타르'가 개발한 특화 메신저가 이미 전장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거쳤다는 겁니다.

이 메신저는 서버에 접속할 필요 없이 채팅으로 지리 데이터와 전투 상황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것이 이번 메신저 개발과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군부대들은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과 지도 서비스 앱 알파인퀘스트를 조합해 전장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이지 않고 통제하기 어려운 앱으로 군의 기밀 정보를 소통하는 건 위험하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특히 두로프의 체포는 군이 텔레그램 대안 찾기에 나서는 기폭제가 됐습니다.

현지 군사 전문가들은 "텔레그램이 좋은 메신저이지만 정보가 다른 나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두로프가 체포된 것으로 그럴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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