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네타냐후, 인질협상 타결 위해 충분히 한다 생각안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전쟁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협상 타결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델라웨어 해변 별장에서 체류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협상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최종적인 인질 협상안을 제시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것에 근접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 정부의 인질 협상팀과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협상 타결 추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에 억류됐던 미국 국적자 포함 인질 6명이 최근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이번 살인에 대한 참담함과 분노를 표시했으며 하마스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공동 중재국인 카타르, 이집트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포함해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 차원에서 취할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빌 번즈 중앙정보국(CIA) 국장, 제프 자이언츠 비서실장,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필 고든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2961_36445.html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