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행정망 서비스 장애…6시간 넘도록 불편
[KBS 강릉] [앵커]
오늘(2일) 오전, 태백시의 행정망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민원 업무를 보려 한 시민 등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장애는 6시간이 지나서야 해결됐는데, 구체적인 원인 파악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일) 오전 9시쯤 태백시 행정망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태백시청 대표 홈페이지는 물론 민원 전화까지 먹통.
내외부 전산망이 돌아가지 못하면서 시청과 주민센터 민원 업무가 그대로 멈춰 섰습니다.
행정망 장애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민원 업무를 볼 수 없어 이렇게 사용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붙였습니다.
태백시는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했지만, 일부 민원인은 헛걸음을 해야 했습니다.
[태백시청 민원인/음성변조 : "여기 주민이 아니어서 문자는 못 봤고 저도 지금 여기 와서 알았습니다. 조금 불편한데 어쩔 수 없죠."]
행정망 서비스는 긴급 복구 작업에 들어간 지 6시간이 넘어서야 정상화됐습니다.
태백시는 전산실 서버가 다운됐고,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 UPS까지 고장 나 행정망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명구/태백시 전산팀장 : "전산실 쪽으로 들어오는 전원 쪽에 지금 장애가 생겼고 전산실 전기 장애로 인해서 전산실 서버, 통신 이런 장비 쪽에서 지금 전원이 다운되면서…."]
다만, 태백시가 이번 사고를 예방할 수는 없었는지, 사고 대응은 적절했는지 등은 구체적인 추가 조사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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