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선수들과 소통하겠다"
최대영 2024. 9. 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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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향하며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홍 감독은 과거와 달리 현재의 대표팀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다고 인정하며,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선수단 운영과 관련해 "선수들과 대화하여 어떤 방향이 팀에 도움이 될지 논의하겠다"는 취지를 여러 번 언급하며, 수평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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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향하며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선수 시절, 강력한 카리스마로 동료들을 이끌었던 캡틴이었지만, 지도자로서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홍 감독은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첫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조금 무서웠다"는 이재성의 첫인상에 대해 "저, 그렇지 않은데 하하하"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선수들이 스스로 잘할 때 특별히 이야기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자신의 무서운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방법이 가장 빠른 방법이 아닐까"라며, 함께 생활한 선수들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과거와 달리 현재의 대표팀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다고 인정하며,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선수단 운영과 관련해 "선수들과 대화하여 어떤 방향이 팀에 도움이 될지 논의하겠다"는 취지를 여러 번 언급하며, 수평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0년 전에는 해외파와 국내파 간 갈등이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선수가 해외에서 오기 때문에 정장 차림 소집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양복을 입고 오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난 자유롭고 보이지 않는 규율이 있는 것을 선호한다"며, 기자들이 정장 차림으로 소집할 경우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농담해 취재진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의 이러한 변화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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