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신차 100% 전기차' 임박…내년 세계 최초 달성할 듯

장연제 기자 2024. 9. 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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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전기차 천국'으로 알려진 노르웨이에서 지난달 등록된 새 차 10대 중 9대는 전기차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르웨이는 내년까지 모든 새 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세계 최초로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 100% 달성을 눈앞에 둔 겁니다.

현지시간 2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도로교통정보원은 지난달 등록된 신차의 94.3%가 전기차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체 신차의 86.8%가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르웨이 전기차 협회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내년 1월 신차 중 전기차 비중 10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반면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계획 중인 유럽연합(EU)에서는 신규 전기차 보급이 더딘 상황입니다.

올해 7월 기준 EU에서 등록된 새 차 가운데 전기차는 12.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FP 통신은 노르웨이와 달리 EU에서는 비싼 가격과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전기차 판매가 정체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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