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공약,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또 좌절’

임양규 2024. 9. 2. 2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의 공약 사업인 명암관망탑 활용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이 또 다시 좌절됐다.

2일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가 2024년 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 심사를 통해 시가 제출한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설계공모비 6억6000만원을 전액 삭감하면서다.

위원들은 사업 당위성과 리모델링 활용 방안에 대한 집행부 설명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의 공약 사업인 명암관망탑 활용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이 또 다시 좌절됐다.

2일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가 2024년 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 심사를 통해 시가 제출한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설계공모비 6억6000만원을 전액 삭감하면서다.

지난해 9월과 12월에 이은 세 번째다.

명암관망탑. [사진=아이뉴스24 DB]

위원들은 사업 당위성과 리모델링 활용 방안에 대한 집행부 설명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는 “건물 노후화와 비효율적인 공간 구조 탓에 리모델링 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철거 후 신축에 무게를 둬왔다.

시 관계자는 “신축보다는 리모델링 방안이 효율적이라는 청주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시의회에서 지적한 내용을 좀 더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암관망탑은 지난 2003년 12월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저수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전체 면적 7625㎡)의 기부채납 방식으로 지어졌다.

지난해 6월 민간 사업자의 20년 무상사용허가권 종료 후 시에 운영권이 넘어왔다.

시는 명암관망탑 활용 방안 수립 용역을 통해 어린이 특화시설과 문화예술 전시·체험공간, 청년 F&B(식품·음료) 창업공간 등 시민 복합문화시설 조성 계획을 내놨다.

리모델링에는 133억원, 철거 후 신축에는 350억원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4월 정밀안전진단에서는 B등급(양호)을 받기도 했다.

시가 지난 2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52.7%가 리모델링을 선호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