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포커페이스'로 선사한 완벽 '서스펜스킹' [완벽한 가족]

김수진 기자 2024. 9. 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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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철이 '완벽한' 명품 연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28,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5, 6회에서 김병철은 내공이 느껴지는 디테일한 감정 조절로 극의 중심에서 아슬아슬한 텐션을 조율하며 베일에 싸인 존재 '최진혁'의 미스터리한 면모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를 집중하게 하는 김병철의 명불허전 연기가 최진혁의 진짜 민낯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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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수진 기자]
김병철, '포커페이스'로 선사한 완벽 '서스펜스킹' [완벽한 가족]

배우 김병철이 '완벽한' 명품 연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28,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5, 6회에서 김병철은 내공이 느껴지는 디테일한 감정 조절로 극의 중심에서 아슬아슬한 텐션을 조율하며 베일에 싸인 존재 '최진혁'의 미스터리한 면모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혁은 자신을 의심하는 딸 최선희(박주현 분)와 갈등을 빚으며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최선희가 2층 방에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된 후 호통을 치며 그를 몰아붙인 최진혁은 아빠와 엄마가 무섭다며 진실에 대해 묻는 딸을 향해 "선희야, 난 네가 무서워"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평소 침착한 태도로 일관하던 최진혁의 순간적으로 요동치는 감정 표출은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극강의 몰입감을 이끌어냈다.

속을 알 수 없는 최진혁의 수상한 행동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아내 하은주(윤세아 분)와 함께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는 은밀한 대화를 나눈 순간 최선희가 이를 모두 엿들어버린 것. 게다가 이후 최선희의 교통사고 현장 인근에서 최선희를 밀친 정체불명의 누군가와 유사한 검은 후드 차림으로 나타나 시청자들로 하여금 의심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특히 최진혁은 선희의 사고 당시 이상한 정황들을 짚어낸 형사들의 설명에도 감정의 동요가 느껴지지 않는 모습으로 의구심을 키웠다. 이어 아빠, 엄마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선희의 발언과 이를 목격한 형사들, 이수연(최예빈 분)의 납치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최진혁의 모습이 연이어 펼쳐지며 과연 완벽한 가족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인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 같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김병철의 완벽한 포커페이스 연기가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하고 있다. 김병철은 스산한 아우라가 느껴지는 포커페이스로 보는 이들의 공포심을 자아내며 시청자의 텐션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한순간에 돌변하는 눈빛과 감정 연기,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어우러지는 중저음의 목소리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의 연결고리를 더욱 미궁으로 빠지게 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를 집중하게 하는 김병철의 명불허전 연기가 최진혁의 진짜 민낯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김병철이 출연 중인 '완벽한 가족'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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