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해병대 '쌍룡훈련'…대규모 연합 상륙작전 실시
[앵커]
한미 해군과 해병대는 현재 동해안과 경북 포항 일대에서 연합 상륙훈련 '쌍룡훈련'을 진행 중입니다.
어제(2일) 쌍룡훈련의 하이라이트인 '결정적 행동', 즉 해안 상륙작전을 수행했는데요,
대규모 연합 전력이 투입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드론작전사령부가 운용하는 드론들이 작전지역을 스캔하고, 한미 특수부대가 해상과 공중으로 은밀히 침투해 적 상황을 정찰합니다.
이어 미 해병대 F-35B 전투기와 공격헬기가 막강한 화력으로 적진을 타격하며 상륙 여건을 마련합니다.
우리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와 미 해병대의 차륜형 상륙전투차량이 해안을 타고 앉아 교두보를 확보하고, 잇따라 한미 공기부양정에 실려 온 장갑차와 전차가 전투에 가세합니다.
공군 수송기와 해병대 마린온 헬기, 육군 치누크 헬기를 이용한 공중 돌격 작전도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한미 연합군이 해안을 장악하자 우리 해병대 군수단이 상륙 해안에 육상작전 지원 시설인 '전투근무지원지역'을 설치하면서 훈련은 마무리됐습니다.
한미 해군과 해병대가 포항 송라면 독석리와 화진리 해안 일대에서 진행한 쌍룡훈련의 하이라이트, '결정적 행동' 작전 모습입니다.
쌍룡훈련 최초로 편성된 한미 연합 참모단이 우리 해군의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 탑승해 작전을 지휘했습니다.
상륙작전에는 함정 40여척, 항공기 40여기, 상륙장갑차 40여대 등 한미 연합전력이 대규모로 투입됐습니다.
<조현철 중령 / 해병대 대대장>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의 견고한 동맹을 재확인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한미 해병대는 적의 어떠한 도발도 강력히 응징할 것입니다."
2012년부터 매년 여단급으로 실시됐던 쌍룡훈련은 문재인 정부 시절 중단됐다가 작년부터 사단급으로 확대된 규모로 재개됐습니다.
올해 훈련에는 미 해병대 2개 기동부대가 함께했고,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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