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증가 ‘주춤’…연간 2억 톤 ‘빨간불’
[KBS 울산] [앵커]
지난 4월까지 역대 최고였던 울산항의 물동량 증가세가 주춤해졌습니다.
당초 기대했던 5년 만의 연간 물동량 2억 톤 달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제1의 액체화물 처리항만인 울산항의 7월 물동량은 1,655만 톤.
지난해 7월에 비해 1.4% 22만 톤이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증가율 5.1%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주춤한 겁니다.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 울산항이 처리한 물동량은 1억 1,600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늘었습니다.
품목별로는 울산항 물동량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액체화물이 지난해보다 4.5% 늘었고 컨테이너 화물은 14.6% 늘었습니다.
6월 14%의 증가율을 보였던 물동량이 7월에는 1%대에 머물면서 5년 만의 연간 물동량 2억 톤 달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간 물동량이 2억 톤을 넘어 2억 200만 톤을 달성했던 2019년의 1월부터 7월까지 실적과 비교하면 0.9% 100만 톤이 줄어든 것입니다.
[정순요/울산항만공사 부사장 : "올해 7월까지 울산항의 누적 물동량은 약 1억 1천6백만 톤으로, 상반기 상승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8천만 톤 정도의 추가 물동량이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울산항만공사는 올해 연간 물동량 목표를 1억 9천 800만 톤으로 잡고 있습니다.
울산항만공사는 물동량을 더 늘리기 위해 연말까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친환경 에너지 선점을 통한 신규 물동량 창출에 힘 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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