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투신한 여고생이 행인 덮쳐..2명 숨져

▲ A양이 투신한 요코하마의 쇼핑몰 앞에 경찰 통제선이 쳐진 모습 [NHK]

일본의 한 쇼핑몰에서 투신한 여고생이 행인을 덮쳐 2명이 숨졌습니다.

2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저녁 6시쯤 일본 요코하마의 한 쇼핑몰에서 뛰어내린 17살 여고생 A양이 친구들과 길을 걷던 32살 B씨를 덮쳤습니다.

A양과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일본에서는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에 가기 싫다는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A양의 투신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린이는 513명으로, 가장 많은 사유는 학교 문제였습니다.

한편, 지난 2020년에는 오사카의 번화가에서 17살 남학생이 쇼핑센터 옥상에서 뛰어내려 아래에 있던 19살 여학생과 함께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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