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러시아인 부동산 취득 금지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핀란드가 러시아인의 부동산 취득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안티 헤케넨 핀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헬싱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연내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핀란드 이중 국적자나 핀란드 영주권을 취득한 러시아인 등은 예외적으로 부동산 취득이 허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핀란드가 러시아인의 부동산 취득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안티 헤케넨 핀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헬싱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연내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헤케넨 장관은 "발의될 법안은 다른 국가의 영토 보전, 주권, 독립을 침해하고 핀란드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국가 국적의 시민들에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안 조항에 '러시아'라는 국가명을 특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러시아의 침공 전쟁과 그에 대한 평가를 근거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기업에도 같은 제한이 적용될 예정이다. 러시아·핀란드 이중 국적자나 핀란드 영주권을 취득한 러시아인 등은 예외적으로 부동산 취득이 허용된다.
러시아와 1천340㎞에 달하는 국경을 맞댄 핀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석 달만인 2022년 5월 오랜 군사적 중립 노선을 폐기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서를 냈다.
이후 작년 4월 나토 31번째 회원국으로 정식 합류했으며 러시아와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지난 7월에는 핀란드 의회에서 국경수비대에 러시아쪽 국경을 넘어오는 제3국 이민자의 망명 신청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1년짜리 임시법안이 가결되기도 했다.
shi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혼외 출산' 인식 변화했지만…정우성 이미지 회복할 수 있을까 | 연합뉴스
- 차량 화염에 몸이 먼저 반응…큰피해 막은 20년차 베테랑 소방관 | 연합뉴스
- 中 후난성서 매장량 300t 거대 금광 발견…"총평가액 115조원" | 연합뉴스
- 佛검찰, '아내 약물먹여 성폭행' 남편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
- 뿔로 시민 공격했다 포획된 '광교꽃사슴' 운명은…입양절차 개시 | 연합뉴스
- 비행기 같은 테이블석에 '통창' 개방감…미리 살펴본 한강버스 | 연합뉴스
- 교통사고로 하차해 전화하던 운전자, 뒤따르던 차에 치여 중상 | 연합뉴스
- 극단 선택 20대 경찰관 갑질 가해자들 처분은 '직권경고'뿐 | 연합뉴스
- 충주 기숙사 신축현장서 70대 근로자 철근에 찔려 숨져 | 연합뉴스
- "시화호서 남성이 수영하고 있어" 신고…수색했지만 못 찾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