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디토’ MV 감독 “어도어와 협업 불가능, 작업물 삭제 요구해” [전문]

하지원 2024. 9. 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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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디토', 'ETA' 등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돌고래 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와 협업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신 감독은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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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디토’ 콘셉트 포토/어도어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뉴진스 '디토', 'ETA' 등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돌고래 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와 협업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9월 2일 신우석 감독은 소셜 계정에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의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감독은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신 감독은 “돌고래유괴단과 반희수 유튜브 채널은 우리가 작업한 포트폴리오 아카이빙을 주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단 1원의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 해당 영상들과 채널은 팬들을 위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자발적 취지로 제작되었으며 돌고래유괴단에 어떠한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입장이 바뀐 어도어의 요구에 따라 모든 영상은 삭제되고 공개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 감독은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신 감독은 “뉴진스 아이들과 앞으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프로젝트들도 있는데 지킬 수 없어 안타깝다. 몇 달간 밤새가며 작업에 매달린 스탭들에게도, 무엇보다 기다렸을 팬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어도어는 민 대표가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며 프로듀싱 업무도 맡게 된다고 밝혔으나 민 전 대표 측은 일방적 해임 통보라며 “이 결정은 주주간계약과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다음은 신우석 감독 측 전문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의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돌고래유괴단과 반희수 유튜브 채널은 우리가 작업한 포트폴리오 아카이빙을 주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단 1원의 수익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해당 영상들과 채널은 팬들을 위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자발적 취지로 제작되었으며 돌고래유괴단에 어떠한 수익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입장이 바뀐 어도어의 요구에 따라 모든 영상은 삭제되고 공개될 수 없습니다.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뉴진스 아이들과 앞으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프로젝트들도 있는데 지킬 수 없어 안타깝네요. 몇 달간 밤새가며 작업에 매달린 스탭들에게도, 무엇보다 기다렸을 팬들에게도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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