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안규백 “독도방어훈련 가상국 어디냐” 질문에…김용현 “일본”

윤정훈 2024. 9. 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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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독도방어훈련의 가상국에 대해 '일본'이라고 답하며 독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독도방어훈련은 매년 상·하반기 합쳐서 2회씩 열리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축소되고 있어 우려된다"며 "올해는 8월에 했는데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맥을 이어가는 정도의 훈련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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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독도방어훈련 가상국 질의에 “일본” 답변
“독도방어훈련 축소 아냐…예년 수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독도방어훈련의 가상국에 대해 ‘일본’이라고 답하며 독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독도방어훈련은 매년 상·하반기 합쳐서 2회씩 열리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축소되고 있어 우려된다”며 “올해는 8월에 했는데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맥을 이어가는 정도의 훈련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해군본부가 저한테 제출한 자료에서 독도방어훈련 목표는 ‘가상국 도발 유형별 숙달’인데 가상국은 어디라고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일본”이라며 “우리군의 독도를 확실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의 답변과 달리 해군은 그동안 가상국이 없는 훈련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해군의 독도 훈련에는 해군 함정 3척과 해경 함정 2척이 동원되는 등 예년보다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5척에서 16척의 수상함이 참가했던 것에 비하면 규모가 작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훈련이 축소됐다 하는데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알고 있다”며 “20년동안 독도방어훈련은 40여회 했는데, 대부분 비공개며 3번만 공개훈련”이라고 답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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