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택 맞아? 첼시, '최악의 결정력' 공격수와 2033년까지 재계약 "지난 1년 동안 성과 보상"

가동민 기자 2024. 9. 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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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가 니콜라 잭슨과 장기 계약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첼시의 공격수 잭슨은 2033년까지 첼시에 머물게 되는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 1년 동안 성과를 보상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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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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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첼시가 니콜라 잭슨과 장기 계약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첼시의 공격수 잭슨은 2033년까지 첼시에 머물게 되는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 1년 동안 성과를 보상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잭슨은 2022-23시즌 비야레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잭슨은 2022-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활약했다.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득점력도 준수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본머스와 연결됐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무산됐다. 이적 없이 비야레알에 남았고 잭슨은 리그 26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잭슨은 다시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라이프치히, 첼시 등과 이적설이 나왔다. 첼시가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왔고 잭슨은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잭슨의 이적료는 3,400만 파운드(약 569억 원)로 알려졌다.

잭슨은 첼시에 합류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비야레알 시절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잭슨은 최전방에서 무게감이 떨어졌다. 동료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잭슨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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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의 아쉬움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빅 찬스 미스는 계속됐다. 그래도 잭슨은 리그 14골을 만들어냈다. 득점 기록은 준수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만족스럽지 않았다. 잭슨이 기회를 조금만 더 살렸더라면 잭슨의 득점 기록은 더 대단했을 것이다. 게다가 강팀을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 첼시는 빅터 오시멘 영입을 추진했다. 첼시는 이전부터 꾸준히 오시멘과 접촉했다. 하지만 오시멘의 높은 바이아웃 금액에 난항을 겪었다. 임대 영입도 고려헀지만 오시멘이 반대했다. 끝내 첼시는 오시멘 영입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무산됐다.

결국 이번 시즌도 잭슨 최전방으로 시작했다. 잭슨의 결정력은 여전했다. 개막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슈팅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첼시에서 뛰었던 존 오비 미켈이 비판하기도 했다.

미켈은 "첼시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잭슨의 마무리를 예시로 들어보겠다. 선수 한 명, 두 명, 세 명을 제치고 드리블을 한 뒤 슈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을 골대로 차 넣을 줄 아는 공격수가 필요하다. 우리 팀에는 그런 선수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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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잭슨에 대해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서 때때로 그를 무시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걸 안다. 난 그를 무시하지 않는다. 첼시엔 맨시티의 홀란드처럼 골을 넣을 수 있는 최고의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잭슨은 보란 듯이 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경기 후 잭슨은 자신의 SNS에 미켈을 언급하면서 "입 닥치고 헛소리하지마라, 우리는 아프리카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라고 밝혔다.

잭슨은 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노니 마두에케의 패스를 받은 콜 팔머가 페널티 박스 우측 지역에서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잭슨이 쇄도하면서 마무리했다.

첼시는 잭슨에게 기대를 걸기로 했다. 잭슨과 2033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다. 지금부터 9년이 지나야 첼시와 계약이 종료되는 것이다. 첼시의 선택이 신의 한수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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