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파이 의심’ 흰돌고래, 노르웨이 바다서 죽은 채 발견
박영준 2024. 9. 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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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장비를 부착한 채 북유럽 바다에서 발견돼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받았던 흰돌고래(벨루가·사진)가 노르웨이 바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AFP통신,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 등은 1일 노르웨이어로 고래를 뜻하는 '발'(Hval)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이름을 합성해 '발디미르'라는 별명이 붙은 흰돌고래가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발디미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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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바다서 목격돼
수상한 장비를 부착한 채 북유럽 바다에서 발견돼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받았던 흰돌고래(벨루가·사진)가 노르웨이 바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AFP통신,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 등은 1일 노르웨이어로 고래를 뜻하는 ‘발’(Hval)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이름을 합성해 ‘발디미르’라는 별명이 붙은 흰돌고래가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디미르는 2019년 봄, 노르웨이 북부 핀마르크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카메라를 부착할 수 있는 홀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로 표시된 띠를 부착하고 있어 러시아 해군의 스파이 훈련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발디미르는 지난 5년간 노르웨이와 스웨덴 해안에서 자주 목격됐는데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수신호에 반응하는 등 사람 손을 탄 듯한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는 그동안 발디미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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